소셜리뷰/맞춤법 띄어쓰기 7

'든지' vs '던지' 쉽게 구별하기 (회사/메일/한글 맞춤법/띄어쓰기)

BTS와 춤을 추던지 노래를 하던지 네 마음대로 해라. BTS와 춤을 추든지 노래를 하든지 네 마음대로 해라. 한국인 가장 많이 틀리는 문법 중에 하나가 ~든지/던지다. 발음상 '던지'가 편하다 보니 '던지'가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맞춤법상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다음중 맞는 표현을 찾아보자. 잠을 자던지 책을 읽던지 조용히 있어라. 죽을 쑤든지 밥을 하든지 어서 먹을 것좀 주세요. 배고파요. 차가 얼마나 많이 밀리든지 BTS 공연에 늦었다. 무척 피곤하였던지 곧바로 잠이 들었다. 헷갈린다. 2, 4번은 맞춤법에 맞고 1, 3은 틀렸다. (바른 표현은 '자든지 ... 읽든지 ... 밀리던지') ~ 든지 '든지'는 어떤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할 때 사용한다. 중요한 건 '든지'는..

대가 vs 댓가 (돈이 되는 한글 맞춤법/띄어쓰기)

너는 BTS 진을 괴롭힌 대가를 치를 것이다. 너는 BTS 진을 괴롭힌 댓가를 치를 것이다. "대가 vs 댓가"를 구분하는 기준을 보면 한글 맞춤법이 정말 속 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댓가'가 어감상 맞고 어색하지도 않다는 걸 안다. 하지만 '대가'가 표준어로 정립되어 사용해야 되는 것도 안다. 왠지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는 기분으로 '대가'로 사용한다. '대가'는 대신할 대(代)와 값가(價)가 합쳐진 '한자어+한자어'의 결합으로 '사이시옷'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오묘함이... 도대체 이런 규칙은 왜 만들어서 한국 사람들을 어색하게 만들까... 자! 왜 한글 맞춤법을 잘 알면 돈이 될까? 회사에서 주로 하는 일이 메일함을 들여다 보는 일이다. 수신함에 뭔..

되다 vs 돼다 (한글 맞춤법/띄어쓰기)

BTS 팬인데, 지민과 사진 찍어도 되요? BTS 팬인데, 지민과 사진 찍어도 돼요? 한글 맞춤법과 상관없이 '되요'는 괜찮은데 '돼요'는 왠지 어색하게 느껴진다. 너무 익숙하다 보니 방송 작가들도 실수를 한다. 드라마 '신의'에서 김희선이 프로포즈 이벤트에서 한글 맞춤법을 실수했던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해결책은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란 것만 기억하면 된다. '돼'가 나왔을 때는 '되어'를 대입해 어색하지 않으면 '돼'를 사용하자. 되다 새로운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다, 다른 것으로 바뀌거나 변하다, 어떤 때나 시기 상태에 이르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다. 돈 많이 버는 유명 유튜버가 되고 싶다. BTS 진이 내가 배우가 되면 어떻겠느냐고 진지하게 권유했다. BTS 진에게 배우보다 모델이 되고 싶다..

왠지 vs 웬지 (한글 맞춤법/띄어쓰기)

오늘은 왠지 느낌이 좋다. 오늘은 웬지 느낌이 좋다. 딱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왜인지'만 대입해 보고 말이 되면 '왜'과 아니면 '웨'를 사용한다. 발음이 비슷해 평소 구분 않고 말하다 보니 막상 글로 쓰려면 어렵다. 한국 사람들도 헷갈리는데 외국인은 한글 맞춤법이 얼마나 어려울까. 띄어쓰기까지 고려하면 정말 머리가 아프겠다. 과연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쓰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단 1명도 없을 것이다. 국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나 방송국 아나운서도 역시나 쉽지 않을 것이다. 왠지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라는 뜻으로 부사다. 문장속에서 왜라는 이유를 붙여보고 말이 되면 왠지를 사용하자. 오늘은 왠지 느낌이 좋은데, 로또나 사볼까? 쓸데없이 그런 얘기해서 왠지 불길하..

개발 vs 계발, 자기개발 vs 자기계발 어떤 게 맞는거야?

자기 개발이야? 자기 계발이야? 둘 다 가능해? 내 기억에 계발이란 단어를 사용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처음 회사에서 직원 교육과 성장을 위해 자기개발이 아닌 자기계발이란 단어를 사용했을 때 오타인 줄 았았다. 동료들도 대충 자기 개발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였다. 요즘은 의미상 큰 차이가 없어서 두 단어를 병행하며 사용하는 분위기다. 개발은 원래 알고 있던 재능을 더 발전시키는 것을, 계발은 몰랐던 재능을 발견해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알고 있던 재능인지 숨은 재능인지에 따라 구분하니, 주로 토지, 천연자원, 산업, 경제 같은 걸 발전시키는 의미로 개발을 주로 사용하고, 능력이나 지식 등 형상화하기 어렵지만 인지하고 있는 부분을 발전시키는 의미에는 개발과 계발을 모두 사용한다. 개발 개발은 토지..

~로서 vs ~로써

그것은 공인으로서 할 일은 아니다. 그것은 공인으로써 할 일은 아니다. 정말 자주 쓰는 말인데, 막상 글로 적으면 헷갈리죠. 딱! 한번만 제대로 알아봅시다. ~로서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조사다. 그것은 의사로서 할 일이 아니다. 그녀는 친구로서는 좋으나, 결혼 상대로는 싫다. 소비자로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그녀는 이번에 집필한 소설로 유명 작가로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로써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 조사다. 헷갈리면 수단, 방법, 도구의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자. 이번 갈등은 대화로써 해결하자 우리 회사는 올해로써 창립50주년이 되었다. 나는 눈물로써 애원했다 말로써 천냥 빚을 갚는다 고향을 떠난 지 올해로써 20년이 된다. * 정확한 확인을 위해 국립국어원 표준국..

금새 vs 금세

나는 BTS 뷔와 금새 친해졌다. 나는 BTS 뷔와 금세 친해졌다. TV 연예 프로그램에서 퀴즈로 나왔던 문제인데, 대부분 틀려서 인상깊었던 문제였죠. 정답이 '금세'라고 할 때 혹시 국어 맞춤법이 변경된 줄 알았답니다. 익숙한 말인데, 막상 글로 적으면 헷갈리죠. 이제 제대로 알아봅시다. 금새 물건의 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의미한다. 품사는 명사다. 이거 당근에 팔려고 한건데 금새만 잘 쳐 주면 너에게 팔게 친구라고 해서 콩 한 쪽 싸게 주는 법 없이 또박또박 시장 금새 다 받네. 금세 지금 바로라는 뜻으로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다.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된다. 품사는 부사다. 소문이 금세 퍼졌다 약을 먹은 효과가 금세 나타났다. 요즘은 코로나 19 검사가 금세 끝난다 나는 BTS 뷔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