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 가을 산책을 위한 코스

디마드 2024. 10. 13. 18:43

서울 둘레길 15코스는 증산역에서 시작했다. 정확히는 증산체육공원이다. 생각보다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약간 당황했다. 인증샷을 찍고 둘레길을 시작한다. 

 

15코스: 노을·하늘공원 가양대교 남단 ~ 증산역
가양대교 남단, 증산체육공원  7.7km
 약 2시간 10분  초급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향해 가면 천을 따라 길이 나온다. 월드컵공원까지 이어져있다. 물론, 한강공원까지도 간다.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사잇길을 따라 웓드컵공원으로 들어왔다. 큰 연못이 나온다. 일요일 오전이라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벤치에 앉아 가져간 오이와 바나나를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잔잔한 물결을 보고 있으니 마음도 따라 평온해졌다.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억새로 유명한 하늘 공원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지그재그 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다들 아는 것처럼 여기 월드컵 공원은 30년 전만 해도 거대한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원이 되었다. 월드컵 경기도 하고 말이다. 정말 대단하다. 도대체 이게 가능한 일인지 신기할 따름이다.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정상에 오르면 거대한 억새밭이 펼쳐진다. 일반적인 산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지만, 인위적인 매립을 통해 산을 만들다보니 정상은 평지처럼 넓게 만들어졌다. 오히려 반전 매력이 된 것 같다.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억새를 지나오면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오늘은 미새먼지 탓에 조금 뿌옇게 나왔네. 맑은 날이면 저 멀리 산까지 선명하게 보일 텐데 아쉽다.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은 서울둘레길 15코스는 아니다. 하지만 한창 억새가 보기좋을 때고 또 언제 오겠나 싶어서 20분 정도 걸어 올랐다. 그리고 옆 노을공원까지도 가게 되었다. 노을 공원은 미니 골프장, 캠핑장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다음부터가 문제였다. 15코스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 합류하려고 했던 계단이 폐쇄되어 노을 공원을 크게 돌아서 내려왔다. 매립지라서 그런지 일반적인 산행길이 있는 게 아니라 산을 돌아서 내려오는 도로를 따라서 길이 있었다. 1시간 이산 더 걸었다.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가양대교 푯말이 나왔을 때 너무나 기뻤다. 배도 고팠고 체력도 떨어졌기에..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가양대교에 오르면 드넓은 한강이 나온다. 인도가 좁아서 지나가는 자전거를 조심해야 한다. 그것 빼면 시원한 강바람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서울 둘레길 15 코스를 마감하기 딱 좋다. 

서울 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가양대교 남단에서 인증샷 찍고 마무리했다. 

마지막은 맛있는 식사로 마무리해야지. 가양역 주변 라멘집에 따듯한 국물과 면을 먹었다. 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