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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으로 월급외 수익 만들기 1 (팬케이크스왑)

디마드 2021. 8. 14. 12:59

처음 디파이 시장에 입문하면 금방 부자가 될 것 같은 환상에 빠진다. 엄청난 수익률과 시세차익 때문이다. 하지만 사막의 신기루처럼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져 원금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리스크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처음부터 없는 돈으로 생각하고, 당장 손실이 나더라도 코인과 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회복할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크립토에 들어간 기술과 참여하고 있는 기업, 기관을 보면 미래는 밝다고 생각된다. 시간은 우리 편이다. 

코인으로 월급외 수익을 올리려면 디파이 시장을 두드려야 한다.

팬케이크스왑은 BSC의 가장 대표적인 Defi 사이트이고 수수료도 저렴하다. 높은 TVL, 간편한 코인 교환, 다양한 조합의 유동성 제공, 파밍과 시럽풀을 제공한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Cefi 보다는 높지만 다른 Defi보다는 낮은 편이다. 

세 가지 유형으로 파밍

첫째는 스테이블 코인을 묶어 파밍 할 수 있다. 수익률은 낮지만 스테이블 코인 특성상 가격 변동 리스크가 거의 없어 안정적이다. 초심자들에게 추천한다.

USDC-USDT는 APR이 11.32%로 1천만원을 USDC-USDT로 나누어 유동성을 공급하면 이자로 1,132,000원을 연 이자로 받을 수 있다. 월 10만원 정도 되는셈이다.

은행 이자가 1~2%인걸 감안하면 꽤 높지만 대부분 코인러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다른 파밍에 비해 낮은 APR은 차지하고도 스테이블 코인 특성상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스테이블 코인 + 일반 우량 코인 조합이다.  리스크를 조금 더 짊어지는 것인데, 스테이블 조합에 비해 수익률이 높다.

BUSD + BNB 파밍  APR은 27.8%이다. 1천만 원을 투자하면 연 278만 원을 받을 수 있고, BNB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가격 하락 리스크도 있다. 월 23만 원 수익 + 시세차익이다. 

세 번째는 CAKE + BNB 조합이다.  더 과감하게 스테이블을 아예 빼버리고 잘 나가는 코인들을 묶는다.  

두 코인 모두 바이낸스 진영에서 대표적인 코인이다. BNB는 바이낸스의 거버넌스 코인이자 BSC 가스비 역할을 한다. CAKE는 팬케이크스왑 거버넌스 코인으로 BSC 디파이 대표 코인으로 볼 수 있다. 

APR이 약 55%로 1천만 원 투자하면 연 550만 원(월 45만 원 ) 이자 수익을 볼 수 있고, cake와 BNB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파밍도 가능하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FINE을 BNB와 묶는 건데, APR이 무료 230%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FINE 코인을 대표 코인인 BNB와 묶는 것인데, 대부분 BNB에 기생하다가 같이 수익이 폭망 하는 경우가 많다. 수익률 높은만큼 리스크도 비례하여 높다는 얘기다. 

이론상 1천만 원 투자하면 연 2천3백만 원을 벌고 월 200만 원 정도 이자수익을 볼 수 있고, 코인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코인 가치 하락 리스크가 훨씬 높다고 봐야 한다. 

FINE코인 가치가 1/10로 폭락할 경우 유동성 공급 특성상 BNB코인의 가치가 그만큼 줄어들어 막심한 손해를 보게 된다. 유동성 가치에 비례하여 이자를 주기 때문에 APR이 높아봤자 소용이 없다. 디파이 시장에서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하기 위해 FINE코인을 언급한 것이다. 이 코인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투자 시 충분한 공부 후 신중하게 본인 판단하에 투자해야 한다. )

예전 Midas코인 유동성 공급 시 1000% 정도 이자를 줬었다. 불나방처럼 몰려들어 초기에 수익을 빼먹은 사람 말고는 모두 막심한 손해를 봤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T.T  (지금 이 코인 가치가 1/10로 폭락된 상태다. )

해킹에 취약한 사이트들이 많다. 팬케이크버니가 대표적이다. 한 때 높은 이자율과 접근성이 좋아 잘 나갔었는데 해킹으로 상당한 코인이 유출되고 코인 가치가 하락하고 아직까지 회복을 못하고 있다. 1/10로 폭망 했다. 역시 여기에도 물렸다. T.T

그나마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할까. 그래서 수익률이 너무 높거나 신생 사이트에는 너무 큰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다. 적당히 먹어야겠다는 ~~

결론은 리스크를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고, 여윳돈으로 투자를 한다면 은행보다는 훨씬 높은 이자와 또 코인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