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가 실제 투자하는 주식종목 알아보기

주식 종목을 고를 때 과연 유망한 종목인지 깡통주는 아닌지 고민된다. 전문 펀드매니저를 통해 추천을 받을 수는 없을까? 물론, 가능하다.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 그들이 투자한 종목까지 말이다. 메리츠자산운용사의 펀드를 통해 알아보자. 

첫 번째는 "메리츠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Ce" 펀드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멀티클래스펀드, 모자형 펀드다. 

멀티클래스 펀드(Multi class fund, 종류형 펀드)란, “하나의 펀드 안에 투자자그룹(클래스)별로 서로 다른 판매보수와 수수료를 적용하는 것”이다. 펀드에 가입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자격이나 조건에 따라 클래스를 A, C, E 등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멀티클래스 펀드는 보수와 수수료가 클래스별로 다르기 때문에, 펀드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가격도 클래스별로 산출되며, 보수의 차이 때문에 동일한 펀드라도 각각의 클래스마다 펀드 수익률이 조금씩 다르다.

 

모자형 펀드는 동일한 운용자가 설정한 여러 펀드의 재산을 하나의 펀드에 통합하여 운용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갖추어 거래비용을 낮출 수 있는 구조의 펀드를 의미한다. 여러 펀드의 재산을 집중하여 통합 운용하는 펀드는 모펀드가 되며 모펀드가 발행한 펀드지분을 취득하는 펀드는 자펀드가 된다. 모펀드와 자펀드의 자산운용회사는 동일해야 하고, 모펀드의 수익자는 자펀드만이 될 수 있으며, 자펀드는 모펀드가 발행한 펀드지분 외의 다른 펀드지분은 취득할 수 없다. 자펀드는 모펀드에서의 통합운용 및 모자펀드간 기준가격 연계를 위해 자펀드 차원의 자산운용은 제한되며, 환매 원활화 등을 위한 유동성 확보차원의 운용(원칙적으로 자산총액의 10% 이내)만 허용된다.

주식 보유 현황은 다음과같다. 삼성전자우선주를 21%, 카카오, 휠라홀딩스, SK, LG화학등 성장주 위주로 보유하고 있다. 펀드매니저가 기업 분석 후 선택한 종목으로 개인이 직접 투자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삼성전자, 카카오, LG화학 등은 이미 뜨거운 감자이지만, 원익 IPS, 솔브레인, 휠라홀딩스 등은 약간 생소할 수 있겠다. 

휠라 홀딩스가 궁금해 차트를 보니 2019년에 미국 시장에서 대박이 나면서 크게 주가가 올랐다. 이 펀드가 2018년 4월에 설정되어 휠라 가능성을 보고 펀드에 포함한 것 같다. 

 

두 번째는 "메리츠샐러리맨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종류 Ce

재간접펀드란 일반적으로 모자형인 경우 모펀드에만 투자할 수있는데, 재간접의 경우는 전체자산의 40~50% 이상을 다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즉, 간접투자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재간접이라 모펀드가 다양하다. 

보유종목 상위 10에 역시 삼성전자우선주, 카카오가 포함되어 있다. 

 

자산 운용보고서에 펀드 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담겨있다. 어려운 전문용어와 수수료, 보수 등 복잡한 수치에 자세히 보지 않는데, 자신의 투자 자금이 들어간 만큼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개별 기업에 대한 알토란 같은 투자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1석 2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