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성균관 스캔들 현장을 가다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탐방기

디마드 2024. 7. 3. 21:07

한동안 장맛비가 내렸었는데 오늘은 흐린 날씨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탐방하기 딱 좋은 날씨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 편을 읽으며 이곳은 꼭 가봐야겠다고 한 곳을 갔다. 바로 성균관이다. 

혜화역에서 성균관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미술이나 문화유산 전시회도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역사의 현장에 한 발을 담그고 싶어졌다. 성균관 대학교는 스터디 모임을 하러 자주 들렀었다. 대학로는 풋풋한 젋음의 향기와 기운이 넘쳐 설레는 곳이다. 늘~

성균관 대학교

성균관이 1398년에 문을 열었나 보다. 성균관대학교 역사와 전통을 위해 성균관 연도를 가져다 쓰긴했는데 그렇게 와닿지 않네.

서울 문묘와 성균과 구조도

 

동재와 진사식당 사이

동재와 진사식당 사잇길로 들어섰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두터운 구름이 내려앉은 모습이 꽤 어울렸다. 딱 공부하기 좋겠는걸...

무궁화

곳곳에 무궁화가 많았다. 예쁘지 않은 꽃이라는 선입견이 깨질 정도로 성균관과 잘 어울렸다. 

향관청 입구에서
명륜당 뒷쪽
명륜당 측면
명륜당 정면에서
명륜당 설명
명륜당 앞 은행나무 600년 넘었다나.

가을에는 꼭 다시와야 한다. 은행나무 절정을 보러 인파가 몰린다고 한다. 엄청난 크기와 역사에 제압당했다. 색 노란 은행잎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명륜당에 걸린 ....간판?
서재 문틈사이로
서재

유생들의 기숙사 서재다. 반대쪽은 동재가 길게 늘어서 있다. 

서재 뒷쪽

나오는 길에 서재 뒷쪽을 보며 걸었다.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 성균관에서 혼자만의 사색을 하며 옛 유생들과 정신적 교감을 하고 온 느낌이다. 다음에는 또 어디로 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