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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 자동차의 미래 - 현대자동차(005380) 기업 분석

디마드 2021. 1. 9. 19:41

현대자동차-애플 '자율전기차' 협업 소식에 주가가 20%가량 급등했다. 일명 '애플카'를 놓고 애플과 현대차 사이에 '세기의 협업'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회사의 재무분석과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가능성을 알아보자.

어떤 기업인가?

현대자동차는 차량, 금융, 기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 차량부문 :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제조 및 판매, 차량정비
  • 금융부문 : 차량할부금융 및 결제대행업무 사업
  • 기타부문 : 철도차량 제작

2020년 1~9월 한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8.4만 대(소매 기준)를 판매했다. 신형 아반떼와 G80, GV80 등의 꾸준한 인기와 그랜저, 팰리세이드 등 볼륨 모델의 판매 호조로 인해 42.2%의 시장 점유율(수입차 포함)을 보였다. 

2020년 1~9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45만 대(소매 기준)를 판매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 및 싼타페, 투싼의 판매 호조로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p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2020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제네시스가 4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달성했고 G70이 2019년도에 이어 컴팩트 프리미엄 차급에서 1위를, 투싼이 컴팩트 SUV 차급에서 그리고 벨로스터가 컴팩트 스포티 차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자동차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미래의 PER는 기대되는가?

  • 시가총액(2021/01/08) : 52조 5,624억 원 (코스피 6위)
  • 당기이익 증가로 미래 PER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지표 2019/12 2020/12(예상) 2021/12(예상) 2022/12(예상)
PER 11.20 38.01 12.82 11.07

 

 

 

투자 지표 - 부채/당좌/유보율

  • 당기순이익 : 2018년 흑자폭이 줄어들었지만, 다음해에 2배 정도 회복했다. 향후 전기/수소차 등 실적을 통한 이익 증대가 예상된다.  
  • 부채비율 : 150% 정도로 약간 높다. 
  • 당좌비율 : 50% 정도로 기업의 유동성이 낮다.  왜 그럴까?
  • 유보율 : 현금성 자산이 매우 많아 보이나, 기업 재투자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은듯하다. 
  • PBR : 주가순자산비율이 1 미만으로 낮다. 기업 장부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요지표 2017/12 2018/12 2019/12 2020/12(예상) 2021/12(예상) 2022/12(예상)
당기순이익 45,464 16,450 31,856 22,223 57,622 66,490
부채비율 138.37 144.47 154.71 161.86 156.77 150.09
당좌비율 58.76 52.21 46.57      
유보율 4,804.16 4,747.59 4,865.48      
PBR 0.61 0.46 0.45 0.90 0.85 0.80

* 부채비율은 총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누어서 백분율로 구한다. 총부채에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를 모두 포함한다. 예를 들면 총부채가 1천억원이고, 자기자본이 500억원이면 부채비율이 200%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50% 이하면 안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업종에 따라서 좀 다르다. 가스, 전기와 같은 공공사업을 하는 기업이나 금융회사처럼 자본집약적인 기업은 부채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 당좌비율이 유동부채를 갚기 위해 사용 가능한 돈에 현금과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매출채권 등 즉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당좌비율은 최근 대차대조표상의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눠 백분율로 구한다. 당좌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단기적인 현금 동원력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당좌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본다. 만약 당좌비율이 100% 이하인 경우라면 현금성 자산보다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부채가 더 많다는 뜻이다. 유동비율과 당좌비율이 좋은 기업은 별 어려움 없이 운전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흑자 부도 위험도 피할 수 있는 기업이다.

* PBR :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 : book value per share)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순자산에 대해 1주당 몇 배 거래되고 있는지 측정한다.

뉴스랑 공시 확인

  • 호재 : 애플 효과,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 실적 상승, 전기차 등 호재로 가득하다.

  • 악재 : 없음
  • 최근 3년간 CB/BW/유상증자 여부 : 없음
  • M&A 소식 : 없음

 

배당주인가?

  • 배당수익률 : 3% 정도에서 미래에는 2%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즉,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반증이다..
주요지표 2017/12 2018/12 2019/12 2020/12(예상) 2021/12(예상) 2022/12(예상)
현금배당수익률 2.56 3.38 3.32 1.46 1.69 1.77

 

 

 

최대주주 지분율

  • 대표이사 : 정의선, 하언태최근 12월에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 시 정의선 대표이사가 20% 지분을 투자했다. 
  • 최대주주 지분율 : 정의선 (2.62%)

 

매력적인가?

수소/전기차로의 전환, 애플카,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로 로봇 사업 다각화 등 변혁의 시기에 주도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좌비율, 부채비율 등 재정 건전성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당기순이익 증가와 기업가치 제고로 PER가 적정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최근 10년 주가 차트